전날 야식 때문에 속이 더부룩했던 아침이었음. 괜히 저녁 메뉴까지 미리 보게 됐는데 에어프라이어 가지치즈구이, 엔믹스 해원 다이어트 두부 그라탕, 밥으로 끓이는 새우달걀죽을 앞쪽에 두고 간장 닭고기 채소 볶음밥과 들기름 애호박 새우젓볶음까지 묶었음. 오븐형 메뉴가 당기는 날도 있고 밥이나 반찬이 급한 날도 있어서 그날 주방에 서 있을 힘만 보고 고르면 됨.
| 메뉴 | 1인분 칼로리 | 단백질 | 조리시간 | 1인분 재료비 |
|---|---|---|---|---|
| 에어프라이어 가지치즈구이 | 267 kcal | 9 g | 30분 | 약 2,400원 |
| 엔믹스 해원 다이어트 두부 그라탕 | 1105 kcal | 97 g | 15분 | 약 9,100원 |
| 밥으로 끓이는 새우달걀죽 | 624 kcal | 29 g | 25분 | 약 5,200원 |
| 간장 닭고기 채소 볶음밥 | 78515 kcal | 1562 g | 15분 | 약 126,900원 |
| 들기름 애호박 새우젓볶음 | 162 kcal | 4 g | 20분 | 약 1,400원 |
에어프라이어 가지치즈구이
가지는 사놓고 타이밍 놓치면 냉장고 안에서 금방 손이 안 가는 재료가 되는데, 이럴 때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소스를 얹는 가지치즈구이로 방향을 잡으면 밥반찬보다 한 끼 메뉴 같은 느낌이 나고 에어프라이어가 돌아가는 동안 싱크대부터 비울 수 있어서 퇴근 뒤에도 해볼 만했으며,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먼저 훑어두면 냉장고 문을 여러 번 열 일이 줄어듦.
재료
- 가지 1개
- 모짜렐라치즈 50g
- 토마토소스 30ml
- 양파 0.3개
- 파프리카 0.5개
- 애호박 0.1개
- 토마토 0.2개
- 올리브유 30ml
- 파슬리 1작은술
- 소금 0.1큰술
- 후추 0.2작은술
만드는 법
-
- 신선한 가지는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가른 뒤, 먹기 좋게 격자 모양으로 칼집을 살짝 내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구울 때 맛이 잘 스며들어요.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은 비슷한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하고, 토마토는 속을 제거한 후 잘게 다져주세요. 채소들이 신선한 향을 내뿜으며 손질되는 게 벌써 기대되네요!
-
- 격자무늬를 낸 가지 위에 올리브유(15ml)를 부드럽게 살짝 발라주세요. 기름이 스며들어 가지가 촉촉해지면서 구울 때 바삭한 맛이 더해질 거예요. 초보자분들은 너무 많이 바르지 말고 얇게 펴 바르는 게 좋아요.
-
- 에어프라이어 바트에 가지를 올리고 170도에서 15분간 구워 살캉하게 익혀주세요. 가지가 부드럽게 익어가며 은은한 구운 향이 퍼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더 고르게 익을 거예요.
-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15ml)를 두르고 잘게 썬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 토마토를 넣어주세요. 소금(1꼬집=약 0.2 작은술)과 후추(약간=약 0.2 작은술)를 뿌려 채소가 투명해지며 달달한 향이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 불 세기를 중불로 유지하면 채소가 타지 않고 부드럽게 익어요, 초보자 팁이에요!
-
-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운 가지를 꺼내 중앙 부분을 포크 등으로 살짝 눌러 으깨어 보트 모양처럼 만들어주세요. 가지가 부드럽게 눌리며 속이 드러나는 게 예쁘죠.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요.
-
- 가지 보트 위에 토마토소스(1.5~2 큰술 = 약 30ml)를 기호껏 골고루 바르고 볶아둔 채소를 듬뿍 올려주세요. 소스의 상큼한 향과 채소의 따뜻한 온기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어질 거예요. 채소를 너무 많이 쌓지 말고 골고루 펴 바르는 게 팁이에요.
-
- 채소 위에 모짜렐라치즈(50g)를 기호에 맞게 듬뿍 올리고 파슬리가루(1 작은술)를 솔솔 뿌려주세요. 치즈의 부드러운 향과 파슬리의 신선한 녹색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예뻐요. 치즈를 너무 두껍게 올리면 녹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적당히!
-
- 에어프라이어 바트에 다시 올리고 170도에서 4~5분간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흘러내릴 때까지 구워 완성해주세요. (굽는 시간은 에어프라이어 사양에 따라 조절) 치즈가 거품처럼 부풀며 구운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순간, 완벽한 한 끼가 돼요!
대략 1인분 약 267kcal · 탄 11g · 단 9g · 지 22g · 재료비 약 4,9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3,500원
양파와 파프리카, 애호박까지 챙기다 보면 준비할 게 생각보다 생기므로 에어프라이어 가지치즈구이 조리 순서를 중간에 열어두고 따라가는 편이 덜 헷갈렸음. 다만 가지 특유의 부드럽고 물기 있는 식감은 호불호가 있을 듯하며, 바삭한 안주를 기대했다면 결이 다르고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편하게 떠먹는 메뉴로 생각했을 때 더 잘 맞았음.
엔믹스 해원 다이어트 두부 그라탕
두부가 남았는데 또 부쳐 먹기는 싫을 때 엔믹스 해원 다이어트 두부 그라탕이라는 메뉴명이 바로 눈에 들어왔고, 두부와 계란을 중심으로 토마토 소스, 피자 치즈, 새우를 쓰는 구성이어서 밥을 따로 차리지 않아도 그릇 하나에 저녁을 모아놓은 느낌이었으며, 설거지 거리 늘어나는 걸 싫어하는 원룸 주방에도 꽤 잘 맞아서 장보기 전에 필요한 재료부터 확인해두는 게 편함.
재료
- 두부 0.5모
- 계란 2개
- 양파 0.3개
- 토마토 소스 4큰술
- 피자 치즈 1봉지
- 새우 60g
- 소금 0.5큰술
- 후추 0.2작은술
만드는 법
-
- 두부 반 모를 큼직하게 썰어 내열용기에 담습니다. 랩을 씌우지 않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간 돌려줍니다.
-
-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두부에서 나온 물을 숟가락으로 받쳐가며 완전히 따라 버립니다. 미리 수분을 제거해야 나중에 물이 생기지 않고 간이 잘 배어 맛있습니다.
-
- 수분을 뺀 두부를 숟가락으로 곱게 으깨줍니다. 여기에 계란 2알, 잘게 다진 양파, 소금과 후추를 한 줌 넣어 재료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어줍니다.
-
- 잘 섞인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를 평평하게 펴 바르고 피자 치즈를 1차로 뿌립니다. 그 위에 새우 3마리를 하트 모양으로 예쁘게 올린 뒤 다시 한번 피자 치즈를 넉넉히 얹어줍니다.
-
- 준비된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간 조리합니다. 치즈가 노릇하게 녹고 속의 계란 반죽이 단단하게 익으면 꺼내어 맛있게 즐깁니다.
대략 1인분 약 1105kcal · 탄 34g · 단 97g · 지 67g · 재료비 약 9,100원 · 사 먹으면 약 9,500원
토마토 소스가 두부의 담백한 쪽을 눌러주고 피자 치즈가 익으면서 익숙한 그라탕 분위기가 나니 평소 두부를 심심하다고 미뤘던 날에도 손이 갔고, 새우가 중간에 씹혀서 한 그릇을 먹는 동안 질리지 않았으며 배달 메뉴를 넘기고 직접 차렸다는 만족감도 남았음. 두부와 계란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엔믹스 해원 두부 그라탕 레시피 원문에 이어져 있으니 눈대중보다 그대로 보는 게 빠름.
밥으로 끓이는 새우달걀죽
죽은 기운 없을 때 생각나는데 생쌀부터 붙잡고 있기는 귀찮았음. 밥으로 끓이는 새우달걀죽은 냉장고에 있는 밥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어서, 늦은 밤이나 속이 묵직한 날에도 마음의 장벽이 낮았음. 넣을 재료를 먼저 보고 냉장고에 빠진 게 없는지 체크했음.
재료
- 밥 2.5공기
- 칵테일새우 120g
- 계란 2개
- 쪽파 20g
- 당근 0.5개
- 양파 1개
- 코인육수 3개
- 물 1600ml
- 참치액젓 1큰술
- 소금 0.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0.3큰술
만드는 법
-
- 계란 2개를 볼에 담아 포크나 젓가락으로 가볍게 풀어 부드럽게 섞어 둡니다. 당근 50g과 양파 100g은 칼로 작고 고운 크기로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쪽파 20g은 가늘고 길게 쫑쫑 썰어 상큼한 향을 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칵테일 새우 120g은 실온에서 충분히 해동시킨 후 꼬리와 껍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
- 냄비에 물 1300ml를 붓고 중불에 올려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코인육수 3개를 넣고 중불에서 3분 동안 더 끓여 깊고 진한 육수를 완성합니다. 육수가 맑고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 준비가 된 것입니다.
-
- 깊은 팬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중약불로 살짝 데웁니다. 기름이 따뜻해지면 다진 당근과 양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볶아 야채가 투명하고 부드러워지며 고소한 향이 나도록 합니다. 야채가 충분히 볶아지면 밥 500g을 추가하여 주걱으로 골고루 섞으며 1~2분 정도 더 볶아 밥알이 기름에 살짝 코팅되도록 합니다.
-
- 볶은 재료에 미리 만들어둔 육수를 모두 부어줍니다. 밥알이 팬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자주 저으며 중불로 시작해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조절하며 5분 정도 끓여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합니다.
-
- 밥의 전분이 국물에 녹아들어 걸쭉해지기 시작하고 국물이 부드럽게 끈적거리면 불을 약불로 줄입니다. 밥알이 푹 퍼지고 부드러워지도록 천천히 끓이되, 만약 국물이 너무 뻑뻑해 보이면 물 300ml를 추가하여 섞고, 밥알이 완전히 풀어져 죽처럼 되직해질 때까지 뭉근하게 5~7분 더 끓입니다.
-
- 밥알이 완전히 풀어져 부드러운 죽이 되면 참치액젓 1큰술을 넣고 잘 풀어 섞어 감칠맛을 더합니다. 손질한 쪽파 20g와 칵테일 새우 120g을 추가하여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 새우가 국물에 스며들도록 합니다.
-
- 풀어둔 계란물을 죽 표면에 한 바퀴 얇게 둘러 부어줍니다. 약불을 유지하며 주걱으로 살짝 저어 계란이 부드럽게 익어 고운 실처럼 퍼지도록 1분 정도 끓입니다. 계란이 충분히 익고 국물이 부드러워지면 소금 0.17큰술(약 0.5작은술)로 간을 최종적으로 맞춘 후 불을 끕니다.
-
- 완성된 새우달걀죽을 그릇에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통깨 0.33큰술(약 1작은술)과 참기름 1큰술(취향에 따라 0.5큰술)을 위에 고루 뿌려 고소한 향과 바삭한 식감을 더해 마무리합니다.
대략 1인분 약 624kcal · 탄 92g · 단 29g · 지 14g · 재료비 약 10,5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9,500원
계란을 넣는 시점과 간을 맞추는 흐름은 말로 대충 넘기기 애매하니 밥으로 끓이는 새우달걀죽 정확한 조리법을 초반부터 펼쳐놓는 게 나았음. 칵테일새우와 당근, 쪽파가 보여서 허연 죽보다 먹는 재미가 있었고 참기름과 통깨까지 닿으면 집에서 급하게 끓였다는 티도 덜 났음.
처음 해먹었을 때 계란을 넣자마자 성급하게 휘저어서 덩어리도 결도 애매하게 만든 적 있음 ㅋㅋ 그래도 밥이 이미 익어 있는 상태라 다시 끓이는 부담은 크지 않았고, 인덕션 앞에서 오래 씨름할 기분이 아닐 때 자꾸 이쪽으로 돌아오게 됐음.
참치액젓과 코인육수가 들어가니 소금만 넣은 죽과는 인상이 달랐음. 다만 식으면서 되직해지는 쪽이라 천천히 두고 먹는 사람에게는 뒤로 갈수록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음. 따뜻할 때 그릇째 들고 먹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음.
간장 닭고기 채소 볶음밥
헬스 다녀온 날에는 닭가슴살을 챙기긴 해야겠는데 따로 굽고 밥까지 차리는 순간 귀찮음이 확 올라옴. 간장 닭고기 채소 볶음밥은 닭가슴살과 밥을 팬 하나에서 해결하는 쪽이라 그런 날 자주 떠올랐고, 양파와 대파에 숙주까지 들어가서 냉장고 채소를 한 번에 꺼낼 명분도 생겼음. 시작하기 전에 간장 닭고기 채소 볶음밥 레시피를 열어 양념이 들어가는 흐름을 봤고, 팬을 올리기 전에는 들어갈 재료부터 한 번 훑었음.
재료
- 닭가슴살 70g
- 밥 250공기
- 양파 50개
- 대파 25대
- 숙주 100g
- 식용유 13ml
- 진간장 1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설탕 0.5큰술
- 굴소스 0.5큰술
- 참기름 0.5큰술
- 소금 0.5큰술
- 후추 0.5작은술
만드는 법
-
- 닭가슴살은 한입 크기로 깍둑 썰고, 양파와 대파는 얇게 썰어 준비하세요. 숙주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닭가슴살을 넣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
- 양파, 대파, 숙주를 추가해 2-3분간 볶다가 다진마늘, 진간장, 굴소스, 설탕, 소금, 후추를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
- 밥을 넣고 센 불에서 1-2분간 빠르게 볶아 간이 배이게 한 후, 참기름을 뿌려 불을 끕니다.
대략 1인분 약 78515kcal · 탄 17080g · 단 1562g · 지 158g · 재료비 약 126,900원 · 사 먹으면 약 165,000원
진간장과 굴소스가 들어가는 흐름을 확인한 뒤에는 재료를 옆에 전부 늘어놓기보다 쓸 것만 꺼내 바로 팬으로 보냈고, 미니 주방에서도 동선이 꼬이지 않았음. 양념 냄새가 올라올 때쯤에는 따로 반찬을 꺼낼 생각도 사라졌음. 숙주가 섞인 밥 사이로 닭고기가 잡혀서 한 그릇만 먹어도 허전한 느낌이 덜했고, 운동하고 돌아와 배달 앱부터 켜는 습관도 잠깐 막아줬음.
들기름 애호박 새우젓볶음
애호박은 국이나 찌개 생각으로 사 왔다가 반쪽이 남는 일이 잦았음. 들기름 애호박 새우젓볶음은 남은 애호박을 반찬으로 돌리기 편하고, 밥은 있는데 곁들일 게 없을 때 냉장고에 둔 재료를 꺼내게 해주는 메뉴였음. 들어가는 재료도 미리 훑고 시작하면 됨.
재료
- 애호박 1개
- 양파 0.2개
- 당근 0.2개
- 새우젓 0.7큰술
- 식용유 7.5ml
- 대파 0.2대
- 들기름 1큰술
- 다진마늘 0.5큰술
- 깨 9g
- 참치액젓 0.2큰술
- 소금 0.2큰술
만드는 법
-
- 애호박 한 개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잘 닦아내고, 양 끝을 자른 후 길게 반으로 갈라 0.5~0.7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이렇게 썰면 애호박이 고르게 익어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 볼에 썬 애호박을 넣고 새우젓 0.7 큰술의 건더기를 가위로 잘게 다져 넣습니다. 재료를 골고루 버무린 후 10분간 그대로 두어 애호박이 새우젓의 맛을 스며들게 절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애호박이 부드러워지며 감칠맛이 배어듭니다.
-
- 양파 0.2개를 얇게 채 썰고 당근 0.2개를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 0.2대에서 1 큰술 분량을 잘게 다지고, 깨 9g을 볶아 갈아서 곱게 빻아둡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재료가 팬에서 고르게 익으며 향이 잘 배입니다.
-
- 깊이가 있는 팬에 들기름 1 큰술과 식용유 7.5ml를 붓고 중약불에 올립니다. 다진 마늘 0.5 큰술과 다진 대파 1 큰술을 넣어 볶으면 고소한 향이 서서히 올라오도록 1분 정도 볶아 기름에 재료의 맛을 스며들게 합니다.
-
- 마늘과 대파에서 고소하고 진한 향이 올라오면 채 썬 양파 0.2개와 당근 0.2개를 넣고 중약불에서 1분 정도 볶아 재료가 살짝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지도록 합니다. 이 단계에서 채소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
- 절여둔 애호박을 절일 때 나온 수분과 함께 팬에 모두 넣고 중약불에서 2~3분간 볶아 애호박 겉면이 기름에 코팅되어 노릇노릇하게 익도록 합니다.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감칠맛이 퍼집니다.
-
- 모든 재료가 잘 섞이면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2
3분간 둔 채로 익혀 애호박이 부드럽게 쪄들도록 합니다. 채소의 수분이 부족해 바짝 마를 것 같으면 물이나 육수 12 큰술을 추가하여 촉촉함을 유지합니다.
- 모든 재료가 잘 섞이면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2
-
- 2~3분 후 뚜껑을 열고 애호박이 너무 무르지 않고 부드럽게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간이 부족하면 참치액젓 0.17 큰술이나 소금 0.17 큰술을 약간 추가하여 맛을 맞춥니다. 갈아둔 깨 9g을 넣고 불을 끈 후, 분량 외의 들기름 약간을 둘러 섞어 고소한 향을 더하면 완성합니다.
대략 1인분 약 162kcal · 탄 10g · 단 4g · 지 13g · 재료비 약 2,9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1,100원
양파와 당근까지 함께 쓰니 애호박만 덩그러니 볶아놓은 것보다 접시가 덜 휑해 보였음. 새우젓에 참치액젓과 소금도 재료에 잡혀 있어서 간을 맞추는 흐름이 궁금했고, 이번에는 처음부터 감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정리된 순서를 따라갔음.
볶는 동안 들기름 냄새가 올라오면 배달 반찬보다 집에서 바로 만든 쪽이 낫다는 생각이 듦. 대파와 깨가 보이는 반찬은 밥상에 올렸을 때 성의도 조금 생겨 보여서, 원룸에서 혼자 먹는 저녁이라도 용기에 둔 채로 먹지 않고 접시를 꺼내게 됐음.
애호박 한 번 사면 남길까 봐 망설였는데 이 메뉴를 알고 나서는 처리 경로가 생겼음. 새우젓과 들기름을 어느 흐름에서 쓰는지는 들기름 애호박 새우젓볶음 전체 과정에 정리돼 있으니 마지막까지 이어서 보면 됨.
먹고 나서 원룸 싱크대에 그릇이 쌓여 있으면 갑자기 하루가 안 끝난 기분이 듦. 미루면 다음 날 더 귀찮아지는 걸 알아서 물부터 틀어놨는데, 결국 소파에 잠깐 앉았다가 다시 일어났음.